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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곳나무싸움 재연, 시민화합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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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월) 오후 2시부터 금호강 둔치(완산동)에서 열려

영천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6일 오후 2시부터 금호강 둔치에서 열렸다.

영천시가 후원하고 영천시청년연합회(회장 서원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영천시가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곳나무싸움 재연행사 등을 실시하며 시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민화합한마당잔치로 승화됐다.

문화원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윷놀이, 투호, 연날리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쥐불놀이 등의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와 국악공연이 펼쳐졌으며 영천의 문화콘텐츠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 중인 '영천곳나무싸움' 재연행사가 300명의 장정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20여분 동안 장대하게 펼쳐졌다.

영천곳나무 싸움은 영천인의 진취적 기상과 창조성, 대동단결하여 난관을 극복하는 불굴의 감투정신을 담은 영천문화의 상징으로서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는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놀이로서 보존가치가 크지만 희귀성과 장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국명성의 여타 대동놀이에 비해 저평가 되어왔다. 전수자들이 고령화에 따른 점차적 사망으로 이에 영천청년연합회 회원들이 곳나무싸움의 문화재 지정을 목표로 삼아 2002년부터 곳나무싸움보존위원회를 발족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곳나무 싸움 재연에 이어 '기업과 말, 와인산업의 중심도시 영천'의 발전을 위한 기원제가 이어졌으며 보름달이 떠오른 오후 6시 경에는 시민들의 소원지를 끼운 달집태우기 행사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시민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달집을 빙글빙글 돌며 소원을 빌고 월월이청청을 부르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고 풍년농사와 지역발전의 염원을 나누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행사를 준비한 청년연합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영천곳나무싸움 재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한 육군3사관학교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 한 해도 시민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둥글고 환한 보름달처럼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사는 영천를 만들어 나가자"고 인사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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