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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빗나간 예측 근거 백지화 신공항, 재추진 목소리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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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영남 지역은 물론 호남 및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남부권 신공항으로 추진된다는 점이 달라졌다. 신공항 재추진의 동력 확보와 고른 혜택을 위해 수혜 지역을 넓힌 것은 바람직하다. 지난해 백지화 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수도권 중심 사고에 갇혀 국가 균형 발전에 비판적인 서울 언론과 정부 부처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는 데 도움될 것이다.

신공항 재추진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은 정부가 백지화 근거로 내세운 경제성 논리에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김해공항 이용객 수요 예측 자료가 그 한 예다. 국토부는 2010년 국제선 244만, 국내선 334만 명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2011년엔 국제선 276만, 국내선 350만 명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구경북연구원의 실제 이용객 분석은 이와 달랐다. 2010년 국제선 309만, 국내선 507만 명에 이어 지난해 국제선 354만, 국내선 521만 명이 이용했다. 2년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2015년이 돼야 전체 이용객이 821만 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 역시 잘못됐다. 이는 지역민들이 합심해 신공항을 재추진하려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남부권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신공항이 탄력을 받기 위해선 우선 총선과 대선에서 공약화되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말 결성된 신공항 재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기관'단체들이 힘을 결집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야 정치권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달 5년 만에 얼굴을 맞댔던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백지화를 거울삼아 실패 재발 방지를 위해 벌써 나오는 서울 언론의 반대 움직임도 조기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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