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학교폭력 발생율 전국 최저 광역시로 거듭나기 위해 학교폭력근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특히 우리 지역의 학교폭력 문제가 집중 조명돼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것이 아닌 시민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학교 밖에서 추진해야 할 분야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보호를 위해 청소년보호와 육성사업에 89억 원을 투입하고 44개 세부시책을 추진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대구시는 5가지 주제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학교폭력 예방체계 구축으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2월말까지 구・군에도 설치한다. 시민들의 학교폭력근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시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검찰청도 구성원으로 참가시켜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관련 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극대화한다.
가정과 사회의 교육적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금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주 5일 수업시행에 맞춰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관련 기관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에 '청소년전통예절단', '향교' 등에서 전통예절 체험과정과 가족캠프 등 체험활동을 3월부터 시행한다.
부모교육도 확대한다. 교육청의 찾아가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市산하 공무원부터 우선 시행하고 공사공단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톨릭 대교구청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서 시행하는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민간기업에서도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청소년 체험기회 확대와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낙동강 카약 탐사, 달성습지 생태 학습, 대구 도심탐사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랑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또 청소년 문화존 운영과 동아리 활동 지원과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시행하며 청소년 관련기관을 통한 백두산 탐험, 자매・우호협력도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년 7월초 국제청소년축제(ICG)를 통한 국제청소년 교류 기회도 추진 중이다.
대구시에서 청소년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쉼터사업, 1388청소년전용상담전화 운영, 교육・자립지원을 통해 건전성장을 도모하며 인터넷 중독 치유 학교를 올해부터 대상자를 10배로 늘려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11박 12일 합숙)에 확대 시행한다.
김범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학교폭력문제는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청소년 모두가 내 자녀란 심정으로 눈앞의 이익보다 우리 아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대구시는 2월말부터 3월말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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