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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챔프·강등팀 첫 결정…K리그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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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개막 9개월 대장정 상·하위 리그로 나눠 진행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3월 3일 오후 3시 전북 현대-성남 일화, 포항 스틸러스-경남FC의 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 시즌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승강제에 앞서 사상 처음이자 한시적으로 상'하위 리그로 나눠 우승과 강등 팀을 결정하는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하는 만큼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6개 구단은 올 시즌 리그 컵 없이 각 팀당 44경기씩, 총 352경기를 치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69경기 늘어난 경기 수다. 3월 3일부터 6월 14일, 6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후반기로 나눠 각각 15경기씩 총 30라운드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 가칭 리그 A(상위 8개 팀)와 리그 B(하위 8개 팀)를 가린 뒤 스플릿 시스템으로 전환해 9월 15일부터 12월 9일까지 나머지 14경기씩 치러 상위리그에서 챔피언과 하위리그에서 강등 팀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는 하위 8개 팀 중 2개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권고하는 프로 클럽 자격에 미달하는 상주 상무가 2부 리그로 내려갈 경우, 사실상 한 팀만 강등되는 셈이다.

올 시즌엔 지난해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준우승팀 울산 현대를 비롯한 만년 우승 후보인 수원 삼성,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의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8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구FC는 3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대구FC의 목표는 일단 8강 내에 진입해 챔피언스리그에 살아남는 것이다. 27일 서울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 킥오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대구FC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8강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생겼다. 여유 있게 경기를 준비해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는 3월 3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로 경남FC를 불러들여 개막전을 갖고, 박항서 감독을 영입하며 구단을 재정비한 상주 상무는 3월 4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난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올해는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박항서 상주 감독은 "올해 목표는 8위다. 상무의 '불사조' 정신을 잘 살려 후반기에 맥 빠지는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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