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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물러난 자리, 타지 친구 '낙하산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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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뭘로 보나"…대구 동갑 새누리 후보들 일제 반발

새누리당이 주성영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 등으로 대구 동구갑 선거구를 전략공천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이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오태동(43)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 의원이 동구갑 지역과 관련이 없는 자신의 고교 동창을 전략공천으로 추천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동구 주민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행태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또 "공정성이 생명인 집권여당의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보도가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어 "주 의원측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인 나와 '후보측'으로 거론된 사람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현역의원을 낙마시키기 위해 검찰과 공모했다'는 흑색선전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난했다.

손종익(52)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도 자신의 지역구에 낙하산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공천위원도 아니면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진짜 서민과 장애인을 버리고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후보는 또 "이번 총선에서 공천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팀 직원의 실수로 공천신청자 명단에서 빠질 정도로 공천시스템이 허술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여론조사가 실시됐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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