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군 가운데 군위에 이어 상주경찰서가 순경이 한 명도 없는 경찰서가 됐다.
상주경찰서는 2일 승진 임용식에서 순경 3명이 경장으로 승진함으로써 경찰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순경이 없는 경찰서가 됐다. 상주경찰서가 순경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되기는 1968년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경북도내에서는 군위경찰서가 2010년 5월부터 순경이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순경 한 명이 임용돼 순경 없는 경찰서에서 벗어났다.
상주경찰서가 순경이 없게 된 이유는 수년 전 정원이 260명에서 230명으로 줄어 신규 발령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규 임용 없이 퇴직에 따른 자연감소에 의지해 정원을 맞추다 보니 5년 전 임용된 순경 3명이 이번에 근속 승진해 경장이 되도록 신규 순경이 단 한 명도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상주경찰서는 지금도 총원이 236명으로, 정원을 6명 초과한 상태다.
상주경찰서 한 관계자는 "신규 발령자 없이 퇴직자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도내 경찰서 가운데 평균 연령도 높다"며 "젊은 나이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순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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