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에 기원을 둔 삼국유사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세오녀'가 신라를 배반한 이적 행위자(?)일 수도 있다는 색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조유현 포항문예사랑회 공동대표는 최근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등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정책이 일본 역사왜곡을 부추길 수 있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청원서에 따르면 연오랑이 원래 어부가 아니라 지방 호족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직모기술 등 신라의 선진기술을 일본에 전해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청원서는 ▷연오랑이 당시 일본으로 건너갈 정도면 재력 등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져야 된다는 점 ▷세오녀가 비단을 짜서 다시 신라로 보내는 등 직모기술을 자랑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조 대표는 특히 연오랑이 자력으로 일본에 건너가 왕이 된 후 신라에 조공을 바치지 않았으며, 두 나라 간 분쟁이 발생(삼국유사 중 '신라에 해와 달이 사라졌다'는 대목)한 뒤에도 신라에 돌아오지 않고 사신을 통한 외교활동으로 이를 해결한 점 등으로 미뤄 연오랑은 신라를 떠나 일본에 정착한 뒤 신라와 대응한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에서는 대아그룹이 1999년 호미곶 해맞이광장 조성 시 연오랑'세오녀 동상을 건립해 기증하면서부터 이에 대한 연구 및 문화정책이 활발해졌으며, 포항시는 지난해 1월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335억원을 들여 남구 동해면 임곡리 8만2천637㎡ 부지에 '연오랑'세오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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