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항남울릉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이상천(62)후보가 20일 단일화 실패 원인제공자로 정장식(61)후보를 지목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단일화 실패에 책임을 지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한다. 그러나 새누리당 당적은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의 부적합한 공천을 바로잡기위해 공천에서 탈락한 저와 정장식 후보, 김순견(52)'김병구(65) 후보 등 4명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수 차례 협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김병구 후보는 젊고 경쟁력 있는 김순견 후보로 막판에 단일화를 제의했으나 정 후보가 본인만을 고집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후보 단일화가 실패로 돌아가자 정 후보는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으며,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19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새누리당 잔류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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