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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처음 알았다" 새누리 비례대표 5번 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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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깜짝 스타. 20일 발표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5번에 이름을 올린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다. 대구지역 IT업계에서는 유명인사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필요로 하는 집권 여당의 비례대표 명단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보다 앞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사람들을 적지않게 놀라게 했다.

강 회장은 20일 저녁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정말 몰랐다. 오늘 오전 서울 가는 KTX 안에서 뉴스를 듣고 전화를 해준 분에게서 처음 들었다"고 했다.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강 회장은 "여성 IT기업인 여러 사람을 평소 알고 지내던 조동성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추천했다. 조 위원으로부터 권유가 있었지만 계속 고사했다. 막판에 새누리당 사무처에서 이력서라도 내달라고 해서 비공개로 제출하기는 했으나 이렇게 내 이름이 오를 줄은 정말 몰랐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지난주말과 휴일에도 대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새누리당 공천자 가운데 여성과 소수자, 그리고 이공계 인사들이 적다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며 "기업 일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사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날 하루 종일 전화와 문자를 500통 정도 받았다면서 "하도 얼떨떨해서 모르는 사람 전화는 받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소프트웨어진흥법 때문에 국회를 드나들며 입법의 중요성도 절감했고 어떤 일이 필요한지도 느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한다. 지역과 여성, IT기업 등을 대신해서 일한다는 생각과 각오를 갖고 열심히 본분을 다할 것"이라며 "4년 임기 동안 지금 갖고 있는 처음의 생각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딱 부러지도록 일을 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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