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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불천위 종손 90여명 '유교정신 계승'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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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영종회' 창립

경북지역 불천위 종가 종손 90여 명이 지난달 21일
경북지역 불천위 종가 종손 90여 명이 지난달 21일 '영종회'를 창립해 이기주의'물질만능사조에 상실되고 있는 인간성과 무너지는 도덕성 회복운동에 나섰다. 안동'엄재진기자

경북지역 불천위(不遷位) 종가 종손들이 모임을 만들어 선인들의 정신 계승, 인간성'도덕성 회복 운동에 나섰다.

경북지역 불천위 종가 종손 90여 명은 지난달 31일 안동회관에서 '영종회'(嶺宗會)를 창립, 수천 년간 전승되어온 미풍양속과 윤리가치관이 붕괴되고 부도덕하고 반인륜적 행태가 발생하는 현실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선조들의 옛 유교정신을 현대에 구현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영종회 창립총회에는 풍산 류씨 류영하 서애 류성룡 선생 종손, 의성 김씨 김종길 학봉 김성일 선생 종손, 서흥 김씨 김병의 환훤당 김굉필 선생 종손, 재령 이씨 이원흥 갈암 이현일 선생 종손 등 불천위 종손 9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종회는 '영남(嶺南) 종손(宗孫)들의 모임'이란 뜻. 영종회가 창립됨에 따라 경북의 각 종손과 문중 간 소통과 공동 관심사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심점이 생기게 됐다.

영종회 초대회장은 김종길 학봉 종손이, 고문으로는 김병의 한훤당 종손과 류영하 서애 종손이 추대됐다.

김종길 영종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천 년 계승된 미풍양속과 윤리가치관이 붕괴되는 현실에서 선조들이 물려주신 유교문화를 겸허하게 받들어 오늘의 혼란을 극복하고 도덕이 살아있는 반듯한 윤리사회 구현에 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불천위(不遷位)란

나라에 큰 공을 세웠거나 학문과 도덕성이 높은 사람의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에 계속 두면서 제사를 지내도록 허락된 신위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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