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김민형(49'사진) 석좌교수가 2012년 호암상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현대 수학의 최상위 학문 분야인 산술 대수 기하학의 고전적 난제를 풀 수 있는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 국내 뛰어난 수학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MIT와 퍼듀대 등을 거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 포스텍 연산(延山) 석좌교수로 추대되며 포스텍으로 초빙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국내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정교수로 임용되며 화제를 모았다.
프린스턴대 닉 카츠 교수가 "김민형 교수는 토론토대 헨리 김 박사와 함께 한국 최고의 수학자"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호암상은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기 위해 호암재단이 1990년 제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3억원과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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