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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초청강연 우주인 이소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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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4일 오후 경북대 정보전산원에서 열린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4일 오후 경북대 정보전산원에서 열린 '톡!톡! 과학콘서트'에서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강연했다.김태형기자thkim21@msnet.co.kr

"좋아하는 일이라면 믿음을 갖고 도전하세요."

경북대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청 강연을 가졌다.

4일 오후 경북대 정보전산원에서 열린 '톡!톡! 과학콘서트'에서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학생,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 이 씨는 우주인 선발 과정과 러시아에서의 훈련 등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들려줬다. 특히 우주정거장 체류 당시의 우주인 생활을 생생하고 쉽게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씨는 "착륙할 때 죽을 뻔한 사고가 있었지만 그것은 나에게 행운이었다. 다른 우주인들은 안전하게 착륙해서 위기대처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오히려 사고가 있어서 위기 상황 속에서 대처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것은 기회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공감을 받았다.

또 "좋은 일을 천(千)만큼 바라면 힘든 일도 천(千)만큼 따라온다"며 "그 일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믿음을 가지고 도전해라. 그것이 성공이고 행복이다"고 말했다.

학생 손민정(21'여) 씨는 "이소연 박사님이 우주에서 본 지구가 살아 움직인다는 말씀을 하실 때 감격스러웠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우주가 신비로운 곳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여행할 수 있는 곳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 비행 참가자(Space Flight Participant)로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11일간 체류해 세계적으로 49번째 여성 우주인이자 아시아에선 4번째 여성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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