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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석 '틈새파워' 통합진보당 파급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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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의 원내활동 황금시대가 열렸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3개(지역 7석, 비례 6석) 의석을 차지해 역대 원내 진출 진보정당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의도했던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진보정당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지역 2석, 비례 8명)이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정치권의 쇄신세력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 정당비례대표투표제 도입이 촉매제가 됐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5석(지역 2석, 비례 3석)에 머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당당히 부활했다.

통합진보당 내부에선 이번 총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진보진영 단독으로 10석의 의석을 확보한 지난 17대 총선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다는 분위기다. 민주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한 총선이었다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어야 했다는 서운함이 깔려 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향국 정국에서도 민주당과의 공조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역대 어느 진보정당보다 막강한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대한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진보정당과의 정책연대가 필요하다"며 "주요한 정책이슈별로 힘을 합쳐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조치,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업, 대북정책 기조 등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공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우에 따라 민주당이 진보통합당에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내 제1당을 새누리당에 내준 민주당 입장에서 정국주도권 재탈환을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선 통합진보당과의 공조과정에서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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