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공격수 이진호(28'사진)가 9일 대구 이현초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일일교사로 변신했다.
이진호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옆 대구스포츠기념관 시청각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대구FC는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진호는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등을 소개했다.
이진호는 "축구 직종에는 축구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그러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조언했다.
특강 후 학생들은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를 밟아보고 인터뷰실, 라커룸 등을 견학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대구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진호는 원톱 공격수로 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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