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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건동대, 결국 자진 폐교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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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학내 비리 구조조정 임박

안동 건동대가 학교 자진 폐쇄 방침을 정하면서 교수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동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해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되고,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꼽히는 등 잇따른 악재로 그동안 구조조정 1순위 대학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백암재단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 폐쇄 입장을 밝혔으며, 15일 최종 입장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표명했다.

학교법인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 대학 교수와 학생 등은 학위 승계, 취업 등 향후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건동대는 지난 2년간 구조조정 대상인 하위 15% 대학에 포함돼 지난해 교과부 행정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입학정원(340명)을 182명 감축할 것을 통보받는 등 직'간접적으로 구조조정 압박을 받아왔다. 또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미출석 학생 80명에게 학점과 학위를 부정하게 준 사실이 적발됐으며, 2007년 폐과를 이유로 교수 9명을 한꺼번에 해임시키면서 지금까지 소송에 휘말린 상태로 거액의 손해배상 비용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3년 안동공업전문대로 개교한 이 대학은 역량과 투자여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2005년 무리하게 4년제로의 전환을 추진했으며, 학과 개설에 따른 교수 채용과 시설 투자 등 늘어난 재정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학계에서 판단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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