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 직기 전량 해외매각…태광 구직기 갈등 일단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태광산업이 대구 섬유업계와 갈등을 빚었던 구(舊) 직기를 전량 해외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태광산업은 경주 직물 공장에 신제품 직기 400대를 일본에서 도입한 뒤, 사용 중이던 중고 직기 국내 매각에 나섰다 직기 공급 과잉에 따른 원단 가격 하락을 우려한 지역 섬유 업계 반발을 샀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구직기 398대 중 에어제트직기 190대를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데 이어 보관 중인 나머지 직기 200대도 전량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과 대구 섬유업계와의 갈등도 봉합수순을 밟고 있다.

대구직물조합 이의열 이사장은 "태광산업 구직기 300여 대가 저가로 국내에 매각되면 10여 년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질서가 잡힌 섬유업계가 질 낮은 저가 제품으로 교란된다"며 "태광산업의 구직기 해외 판매 결정은 섬유업계의 순리"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