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부부 편지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뜻한 사랑"
500년 전 부부의 편지가 복원돼 화제다.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500년 전 한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를 초음파 봉합처리(Ultrasonic Encapsulation) 기법을 활용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500년 전 부부의 편지는 대전 유성구 안정 나 씨 종중 분묘 이장 중 나온 것이다.
편지 내용은 "분(화장품)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 울고 가네"라는 글이 담겨 있다.
기록원에 따르면 "당시 분과 바늘은 매우 귀한 수입품이어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편지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대전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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