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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 임종식 씨 "대구를 즐겨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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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그린 대구 도심…따뜻한 감성으로 구석구석 걸었죠"

대구 도심 구석구석을 훑으며 따뜻한 감성의 글과 사진,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도심을 기록한 '대구를 즐겨라'란 여행기가 나왔다.

저자는 영천성모병원에 근무하는 내과의사 임종식(48'사진) 씨로 '대구를 즐겨라'는 지난 4월 온라인 서점 등록 전에 1판이 품절돼 이달 중순 2판을 찍어냈다.

203쪽의 책은 1부 '시장 및 골목길', 2부 '유적 및 공원', 3부 '팔공산 기슭에서', 4부 '멈추어 서서'로 구성돼 있다.

임 씨는 6년 전부터 운영해 온 블로그 '부자마을 모네타'에서 취미로 찍은 대구 전경 사진들과 육아과정 등에 관한 글이 모이면서 책을 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됐다고 했다.

"저와 제 가족, 친구 등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을 담아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싶었습니다."

4부의 '멈추어 서서' 편에는 다른 지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을 실어 대구의 정겨운 운치들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대구 도심의 따뜻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 사진도 실어 정감을 더했다.

"고향은 영덕이지만 대구에서 힘든 의대생활을 하는 동안 선후배들과 함께 거닐었던 골목길의 추억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이 나온 후 여러 선후배들이 책 속에 담긴 정서에 대리만족을 느낀 것 같았습니다."

여행기는 책장을 넘길수록 감성이 묻어나는 대구 풍경과 간결한 글, 저자가 그린 아기자기한 삽화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픈 이들을 돌봐야 하는 의사로서 독자들에게도 사람의 향기를 전해주는 감성 치유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에게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되면 더 기쁘겠습니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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