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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일부 버스업체 유사경유, 시민안전 위협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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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단속 계획…불법 사금융·공갈 등 철저히 단속

28일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은
28일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은 "서민들을 위한 민생치안을 통해 공감을 얻는 경북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 서민을 위한 민생치안을 통해 공감을 얻는 경북경찰이 되겠습니다."

28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만희(48) 경북경찰청장은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 청장은 "부임 이후 학교폭력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여러 대책을 펼쳐왔는데 4월 영주 중학생 투신 사건이 벌어져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학생이 경찰에 손을 내밀지 못했다는 점이 죄스럽고 또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책을 제대로 펼쳐온 것인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학교에서 다루기 힘든 소위 '문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공감 드림 캠프'를 여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책을 펼치고 있다. 1차 포항, 2차 안동에서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들은 멘토 경찰관, 전문상담사와 함께 어울려 역할극, 푸드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 청장은 "캠프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뉘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6회를 계획했지만 앞으로 가능하다면 한 달에 한 번 캠프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치안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불법 사금융 특별 단속을 통해 125명을 검거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은행권을 이용하기 힘든 사회적 약자들에게 협박, 공갈, 폭행을 일삼는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그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버스 업체들의 유사경유 사용에 대해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범죄이다"며 "관심을 갖고 연중 꾸준히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의 하반기 치안정책 가운데 최우선 가치는 '공감'이다. 이 청장은 "경찰 행정은 단속과 규제가 중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국민들의 납득과 공감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치안활동을 하기 위해 도민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경북경찰청은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인력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위주로 112 종합상황실을 확대 개편했다. 특히 농촌 지역과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실정에 맞게 치안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확기 농축산물 절도 예방, 노인 대상의 금융범죄'건강식품사기'교통사고 등에 대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청장은 "7천여 명의 경북경찰은 도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불안과 위험을 제거하는 문제 해결자로서 공감받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이만희 청장은 1986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북 영천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28일 경북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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