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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수달, 집들이 언제쯤?…인공보금자리 18곳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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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아, 수달아 새집 줄게 헌집 다오!"

대구시가 신천,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의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달 인공 보금자리 18개소를 조성했다.

시는 대구 하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금호강 생태하천조성 사업 시행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수달 인공 서식지 마련을 요구했고 국토관리청은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 18개소의 수달 서식지가 마련됐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및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Ⅰ급 야생동물인 수달은 신천, 금호강에서 2005년에 최초로 목격됐으며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현재 15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달 인공 보금자리는 대구 북구 노곡 하중도 주변 금호강 변에 15곳,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에 3곳이 설치됐다. 보금자리는 식생군락이 잘 형성돼 수달이 은폐하기 쉬운 곳으로 돌무더기와 거석 등을 깔았다. 시는 2010년부터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에 따른 수달 보호를 위해 3개월 단위로 공사현장에서 시, 건설본부, 구'군,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감리단, 시공사와 함께 현장모니터링을 했다.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최동학 회장은 "금호강에 조성된 수달 인공 보금자리는 수달의 특성을 고려해 1m 이상의 큰 돌과 흄관을 깔아 수달이 쉽게 숨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진용환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추가로 이동통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신천, 금호강에 살아가는 수달의 서식환경 보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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