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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따라, 날마다 변하는 빛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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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램플전

크리스토퍼 램플의 전시 '독일의 여정'이 아트갤러리 청담에서 24일까지 열린다.

독일에서 풍경화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인 크리스토퍼 램플은 늘 현장에서 작업한다. 추운 겨울, 무더운 한여름, 비바람 부는 날에도 캔버스를 들고 현장으로 나간다.

작가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바로 '빛'. 작가는 "나는 자연에 특히 건축물에 드리워지는 다양한 빛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히 자연 경관으로서 그 장소를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빛의 조건에 따라 변하는 독특한 풍경을 인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그의 작품에선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파와 창문, 몇 개의 정물이 놓여 있는 정적인 실내 공간에도 빛은 떠다니고, 그 인상적인 순간을 작가는 화폭에 담았다. 햇빛이 내리쬐는 바깥의 풍경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꿈틀거리는 공기의 흐름이 두터운 마티에르를 통해 느껴진다.

그는 붓 대신 몸으로 작업한다. 유화물감으로 손가락과 손바닥, 손등으로 그리고 현장에서만 작업하고 마무리한다. 그래서 작가만의 독특한 마티에르와 거칠고 두터운 물감의 양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현장에서 날아드는 작은 곤충이나 먼지 등도 작품에 섞여 생생한 현장감을 보여준다.

작가는 현장에서 느낀 기운을 본인의 것으로 흡수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대적인 인상주의 조형성을 보여준다. 054)37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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