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0일 오전 울릉도 일대에서 열렸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도타리클럽(회장 김경동)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가해 울릉예술문화체험장 해안을 따라 서면 구암리 곰바위 앞 풀코스(42.195km)구간을 달렸다. 이날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한 선수들은 '독도 지키기' 머리 띠를 두르고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든 채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을 달리며 독도 수호의지를 가슴에 되새겼다.
지난해까지는 코스가 험해 풀코스의 기록이 3시간이 넘었으나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남자 풀코스 3위까지 2시간 이내로 주파했다. 풀코스 남녀 1위는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심재덕(43·2시간45분28초) 씨와 오상미(47·3시간25분55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차상원(58·서울·100회 마라톤클럽) 씨와 전경일(55·대구·100회 마라톤클럽) 씨는 이번 대회에 풀코스 200회 달성을 기록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대회 열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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