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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방대 출신 고용 35%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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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사다리' 채용 추진, 하반기 저소득층 5% 특채

삼성그룹이 저소득층과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을 늘리는 '함께 가는 열린채용'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다.

삼성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부터 저소득층을 5% 특별 채용하고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을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우수 중학생들에 대한 학습 지원과 졸업 후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삼성의 이번 채용은 관행적 차별을 없앤 기존의 '열린채용'에서 취약계층에 적극적으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균등 특별채용'으로 확대한 것이다. 삼성은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 위해 기존 열린채용보다 지방대 출신 비율을 최대 10% 늘렸다.

또 하반기 공채부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특별채용을 처음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매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5%인 400~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입사 후에는 일반공채 채용자와 차이를 두지 않겠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진학→장학지원→취업'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은 '드림클래스'(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학생 중 학습의욕이 높은 일부 학생을 선발해 고교 진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교 진학 후에는 그룹의 장학제도와 연계해 학업을 지원하며 우수 학생은 졸업 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그룹 고졸공채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선발규모의 15% 수준인 100명은 취약계층에 할당할 계획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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