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인 미만 개인사업체의 절반이 연간 매출 5천만원 미만의 영세 업체며 평균 소득은 2천700여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0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개인사업체 현황 및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인 미만 개인사업체 256만3천 개의 한 해 평균 매출은 1억600원, 소득은 2천73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은 연간 매출 5천만원 이하의 영세업체였고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은 미가입 업체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낮았다.
5인 미만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335만5천 개)의 7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전체 1천764만7천 명의 25.7%인 454만1천 명이었다.
개인사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270조5천411억원으로 법인을 포함한 전체 사업체의 연간매출액 4천332조2천930억원의 6.2%에 그쳤다. 매출에서 인건비, 임차료, 세금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70조1천32억원, 영업이익률은 25.9%였다.
연간 매출액이 1억원에 못 미치는 사업체가 76.6%, 종사자는 65.5%에 달했다. 5천만원 미만의 영세 사업체는 131만3천 명(51.2%), 종사자도 180만 명이나 됐다.
개인사업체의 업종별 연간매출액은 도'소매업이 143조5천459억원(53.1%), 숙박 및 음식점업 38조7천572억원(14.3%), 제조업 31조7천350억원(11.7%) 순으로 많았다.
실제 영업이익률은 교육 서비스업이 47.9%(업체당 매출액 4천700만원)로 가장 뛰어났고, 운수업은 46.2%(3천700만원),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44.4%(4천만원) 순을 기록했다.
음식점업으로 활동하는 38만 개 개인사업체 중 프랜차이즈 가입 업체는 5만6천 개(14.7%)며 치킨전문점(74.8%),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66.6%), 제과점업(42.3%) 등이 프랜차이즈 가입률이 높았다.
프랜차이즈 가입 음식점의 업체당 매출액은 9천800만원으로 미가입 업체(7천만원)보다 많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가입업체(29.3%)보다 미가입업체(32.8%)가 높았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프랜차이즈는 치킨 전문점(32.0%), 프랜차이즈 미가입은 분식 및 김밥 전문점(37.0%)으로 나타났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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