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동안 울릉도의 변천사를 배경으로 주민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행복이었습니다."
김삼권(59) 울릉군청 기획감사실장은 1일 38년 6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를 떠났다.
김 실장은 "공직기간 동안 항상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근무했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후배들의 건승을 위해서라도 여유가 있을 때 아름다운 퇴장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울릉도 출신인 김 실장은 1974년 북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내무과, 기획실 등 요직을 거쳐 1996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서면장, 문화관광과장, 의회사무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해왔다. 특히 문화관광과장 재임 때 울릉도 오징어 축제,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바다낚시대회 등 탁월한 기획력으로 새로운 관광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