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문화원은 13일부터 31일까지(매주 월요일은 휴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박물관에서 '한 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 년 체험전'(이하 체험전)을 연다. 학생들의 미술 교육이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경험으로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생생한 미술사의 체험교육형 전시회를 마련한 것.
체험전은 지난 2만 년 동안의 미술의 역사와 미술가들의 삶, 그리고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다. 60점의 실사작품, 17개의 설명패널, 60개의 작품설명판을 마련했다.
또 실사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작품들을 보충하기 위해 130점을 수록하는 영상물을 DVD로 상영해 비록 원작의 감동은 없지만 세계적인 명작의 느낌을 교과서에서 작은 사진 한 장으로 만났던 것과는 달리 좀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양미술사를 시대별로 나눠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 르네상스, 감동과 생동감이 두드러졌던 바로크, 행복과 향락을 추구했던 로코코, 열정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았던 낭만주의, 빛과 색채에 집중했던 인상주의,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던 후기 인상파, 표현과 추상을 강조한 20세기 등의 코너로 나뉘어져 있다.
북구문화원 관계자는 "세계 곳곳의 유명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들을 한 자리에 모아둔 전시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어렵지 않고 쉽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게 미술사를 정리 요약해 흥미롭고, 유익한 명작의 세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3)326-2555.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