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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다시 난다…칠곡군, 육종 보전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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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돌아 97% 집단 폐사

2년 전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퍼진 질병으로 붕괴 위기에 몰렸던 토종벌이 종 보전 육종사업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0년 전국적으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해 칠곡과 군위 등 경북을 포함해 전국 토종벌의 97%가 폐사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가 번데기로 탈바꿈하기 전 말라 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아직 발병과 전파원인, 치료방법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칠곡군이 최근 토종벌 종 보전 육종사업을 통해 집단 폐사한 토종벌의 종 보전과 토종벌 농가의 사육기반 회생을 추진하고 나섰다.

칠곡군은 가산면 윤태준(49) 씨를 종 보전 육종사업자로 선정, 윤 씨가 전국에서 토종벌 90군을 구입해 김천시 대항면과 칠곡군 가산면에서 각종 약초를 이용해 면역증강과 사양관리를 통해 지난달 분봉에 성공했다. 윤 씨는 토종벌을 170군으로 증식한 뒤 9일 칠곡군과 군위군 토종벌 사육 농가에 각각 25군과 20군의 종봉을 무료로 분양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토종벌 종봉 분양은 사육기반을 잃은 토종벌 농가의 재건 기반 마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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