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농촌마을에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송경찰서는 3일 청송군 일대의 빈집에 들어가 현금과 예금통장 등을 훔친 혐의로 L(4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쯤 현서면에 있는 K(63) 씨 집에 침입해 현금 160만원과 예금통장 등을 훔쳤고 같은 달 31일 오전 8시쯤 안덕면에 있는 L(69) 씨 집에 들어가 현금 45만원을 훔치는 등 한 달 동안 청송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이 넘는 현금과 귀중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농번기 아침시간에 잠금장치가 안 된 빈집이 많아 이를 악용한 사례"라며 "주민들은 외출할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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