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일 예비전력이 아슬아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일에는 예비전력이 올 최저치인 254만㎾까지 떨어졌고, 7일에도 예비전력이 307㎾로 예상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전력거래소는 6일 오전 11시 5분 전력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주의 경보는 지난해 9'15 정전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오후 2∼3시 평균 7천429만㎾로 올 2월 2일 기록한 7천383만㎾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비전력은 279만㎾였다.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 8분 7천491만㎾였고, 이때 예비전력은 254만㎾까지 하락했다
전력수급 상태는 예비전력이 400만㎾ 이상일 때 '정상', 300만~400만㎾ '관심', 200만~300만㎾ '주의', 100만~200만㎾ '경계', 100만㎾ 미만 시 '심각'을 발동한다.
이날 주의 발령은 오전 11시 5분부터 시작됐고 오후 1시 525만㎾로 회복됐다가 1시 20분에는 329만㎾로 다시 떨어졌다.
전력 수급 불안정에 정부와 한국전력은 긴급 조치를 했다.
우선 부하 조정으로 수요를 110만㎾가량 줄이고 변압기 탭(Tap) 2단계 조정을 했다. 전기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전력 42만㎾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한전 전국 사업소에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주요 방송사 자막방송이나 SNS를 이용해 국민에게 전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7일에도 폭염이 이어져 예비전력이 아슬아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2~3시 평균 7천380만㎾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전력은 307만㎾로 전력 경보 '관심'이 발령된다. 하지만 기온 변화 등에 따라 주의 경보가 내려질 우려도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대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달 23일과 비교하면 시간대별로 300만㎾ 이상 수요가 급증한 상태"라며 "33℃ 이상 폭염이 열흘째, 열대야가 6일째 계속되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며 절전을 당부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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