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대구 중구 계산동 현대백화점 대구점 1층 정문 앞 간이무대. 리듬체조 손연재(18) 선수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30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2시 30분쯤 손 선수가 무대에 오르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다.
백화점에 입점한 한 보석전문업체 팬 사인회를 위해 대구를 찾은 손 선수는 1시간 동안 팬사인회를 열었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 선수가 "주말인데도 저를 보기 위해 온 대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백화점이 떠나갈 듯 환성을 질렀다. 김민진(13'여'대구 달서구 감삼동) 양은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TV에서만 보던 손 선수를 실제로 보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했다.
손 선수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는 이재목(20'대구 남구 대명동) 씨는 "런던올림픽 때 경기를 보고 한 눈에 반했었는데, 직접 보게 되니 너무 떨린다"며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밝은 표정을 보이는 걸 보니 마음씨도 착한 것 같다"고 했다.
박은호(32'대구 서구 평리동) 씨는 "사실 리듬체조가 비인기 종목인데도 엄청난 노력과 실력으로 세계 5위권의 성적을 거둔 건 대단한 일"이라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메달을 땄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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