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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떠났던 경상도 사람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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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년째 '뿌리찾기' 사업…광부·간호사들 현재의 삶 담아

경상북도는 20, 21일 경북도청 현관 및 25~28일 대구시립동부도서관 전시실에서 독일경상도사람들 콘텐츠전시회 '검은 눈의 이방인, 아몬드 눈을 가진 천사'를 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가 3년째 추진해오고 있는 '경북의 혼을 찾아 떠나는 신실크로드,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1960, 70년대 독일로 떠났던 경상도 젊은이들이 광부와 간호사로 살았던 이야기와 현재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25~28일 동부도서관에서 열리는 2차 전시회에는 '경상도 출신 해외동포의 디아스포라적 생애'를 지역민 및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인문학강좌가 열린다. 또 콘텐츠스토리북 '검은 눈의 이방인, 아몬드 눈을 가진 천사'가 발간돼 전시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는 27, 28일 대구MBC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 '독일경상도사람들' 2부작을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1977년까지 광부 7천936명, 간호사 1만1천507명 등 모두 1만9천443명을 독일로 보냈다. 이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는 한국 근대화에 밑거름이 됐으며, 이들은 한국과 독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은 "경북 출신 해외동포들은 다른 지역민보다 먼저 경상도'영남인 향우회를 만드는 등 고향에 대한 향수뿐만 아니라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성향이 더욱 강하다"고 했다.

경북도 김호진 국제통상과장은 "경북도는 3년째 우리민족 뿌리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해외동포 교류사업을 추진해 소외된 해외동포들과 역사의 아픔을 가진 이들이 민족동질감을 회복하고 경북인의 정체성을 일깨우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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