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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인도 근대화의 아버지' 람 모한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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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년 인도 벵골의 부유한 브라만 계급 가문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인도의 현실에 눈뜬 후 영국에 맞서는 한편 인도의 개혁운동을 이끌었다. 신문에 대한 영국 식민 당국의 검열에 반대, 언론과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사법과 세무 행정을 장악한 영국에 저항했다.

람 모한 로이는 외세를 배척하면서도 서구의 문물과 학문을 도입, 인도를 근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려고 57세에 '브라모사마지'라는 단체를 창설했다. '브라모사마지'는 힌두교를 바탕으로 서구의 합리적인 사상과 인도주의를 받아들여 카스트, 우상 숭배 등의 악습을 타파하고 다른 종교와 융화할 것을 추구했다. 특히 남편이 죽을 때 살아있는 아내를 함께 매장하는 '사티'와 조혼의 폐지를 역설했다.

'브라모사마지'는 19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종교 운동 단체 중 하나로 평가되며 힌두교 공동체에 종교, 사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새 길을 연 '벵갈 르네상스'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람 모한 로이는 개혁을 내걸었지만 그를 계승한 데벤드라나트 타고르(시인 타고르의 아버지)는 보수적 노선을 취해 이 단체는 분열했다. 람 모한 로이는 1833년 오늘, 62세를 일기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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