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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정착촌서 농촌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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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원·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구병원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고려인 정착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구병원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고려인 정착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구병원 의료봉사단(단장 서태교)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7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카타빌라지역 고려인 정착촌에서 17~24일 의료 및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농업 전문인을 포함해 마을 주민 2천여 명에게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농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수했고, 구병원은 구충 활동과 함께 고려인 및 키르기스스탄 현지인 및 양로원을 방문해 150명을 진료했다.

구병원 측은 "키르기스스탄은 강수량이 적고 먹는 물에 석회질이 많아 신장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으며 고르지 않은 식단과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폐결핵 질환자가 많았다"며 "특히 환자들은 현지 의료인들이 성실하게 진료해주지 않는데 대한 불만이 컸고, 약과 장비가 부족해 아파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왕복 항공료 지원 문제를 현지 고려인협회 및 한인 교회와 논의했고, 앞으로 고려인협회와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자원의료봉사팀과 함께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구병원 의료봉사단 서태교 단장은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키르기스스탄의 유일한 국립의과대학과 구병원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장항문 분야의 국립의과대학 교수나 레지던트가 구병원에서 수련받도록 했다"며 "대구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19세기 말 강제 이주된 한민족 후손들에게 자긍심도 심어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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