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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잔혹한 삶이 만든 괴물, 에일린 워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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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워노스(1956~2002)가 미국 미시간 주의 로체스터에서 태어날 무렵 그녀의 아버지는 수감 중이었다. 15살에 결혼한 어머니는 2년 뒤 그녀를 낳을 때에는 남편과 이혼한 상태였다. 워노스가 4살 때 어머니는 그녀를 외조부모에게 맡긴 채 떠났다. 14살 때는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11살 때 학교에서 담배와 마약을 얻으려고 성행위를 했다가 적발됐고 외할아버지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5살 때 외할아버지의 친구한테 성폭행을 당해 출산한 아이를 입양기관에 맡긴 지 얼마 후 외할머니가 죽자 외할아버지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냈다. 그때부터 거리를 떠도는 창녀가 된 워노스는 콜로라도주와 플로리다주 등지를 오가며 갖가지 문제로 경찰에 여러 번 체포됐다.

워노스는 마음속에서 커지던 분노가 폭발해 1989년부터 1990년 사이 7명의 남자를 권총으로 쏴 죽였다. 연쇄살인범이 된 그녀는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서 일어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유죄가 확정돼 2002년 오늘, 사형당했다. 그녀를 소재로 한 영화 '몬스터'가 2003년 만들어졌으며 그녀와 너무나도 흡사하게 분장해 관객을 놀라게 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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