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일보다 3.2원 내린 1천104.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천103.3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작년 10월28일 장중 1천94.50원 이후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밤 사이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와 엔화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을 받은 결과다.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유지함으로써 투기등급 강등 우려가 해소됐고 스페인이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여신한도를 요청하는 방법으로 전면적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 유로화는 1.30달러선을 뚫었다. 또 연간 환율 저점이 경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투영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천100원 하회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4분기 중 국외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따라 1천100원 하향 이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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