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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NLL·정수장학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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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0 중반 이슈 부상, 세 후보 지지율 큰 변화없어

12'19 대선이 20일로 6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의 3자 대결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과 '정수장학회' '야권후보 단일화' 등이 대선 중반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로 등장했다.

NLL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싸고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격돌하고 있고,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경쟁도 첨예하다. 또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세 후보 진영 간의 정책차별화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안 후보가 대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난 한 달여 동안 세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화 없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박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정체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선 중반 최대 이슈는 NLL 발언의 진실 공방이다. 19일 박 후보가 직접 나서 문 후보를 공격하는 등 정면충돌함에 따라 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될 경우 어느 한쪽이 큰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게 됐다. 박 후보가 전면에 나선 것은 영토주권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인데다 새누리당이 사실관계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도 이를 '북풍'으로 간주하면서 '여기에서 밀리면 대선은 끝'이라는 위기감으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박 후보의 발목은 여전히 정수장학회 등 과거사가 잡고 있다. 언론사 지분 매각과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 등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박 후보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함에 따라 박 후보가 '과거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역선대위와 중앙선대위 출범을 통해 1차 전국투어를 마무리한 박 후보는 내주부터는 현장과 민생, 정책행보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문 후보와 무소속 안 후보의 최대 현안은 후보 단일화다. 안 후보가 연일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은 목전에 다가온 단일화를 겨냥한 의도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단일화 경쟁은 본격화됐지만 양측은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11월 중순까지는 독자행보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준비하는 동시에 안 후보와의 정책 차별화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 단일화를 앞둔 정책경쟁 모드에 돌입함에 따라 양측 간 경쟁과 갈등이 두드러질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문 후보 측이 선보일 당내 정치쇄신작업도 주목된다. 특히 정치쇄신의 고리 격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의 거취 문제가 포함될 것인지 우선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 안 후보는 당분간 후보 단일화 프레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정책능력을 보여주는 마이웨이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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