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경매분석] 대구 북구 태전동 근린시설

노선상가 지대…접근 편의성 좋아 임차인 많고 권리관계 복잡한 편

이번 주 분석대상 물건은 다음 달 1일 대구지방법원 경매 9계에서 입찰 예정(2012 타경 9010)인 대구시 북구 태전동에 있는 근린시설이다. 대지 577㎡(174평), 건물 910㎡(275평) 규모의 3층 건물로 1층은 점포 6칸, 2층은 학원, 3층은 요양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감정가는 10억8천120만원이다. 임대차 관계는 7명의 임차인(보증금 합계 4천800만원, 월세 합계 530만원)이 권리신고를 한 상태다. 임차인 중에는 상가임대차 보호법에 해당돼 낙찰 이후 보증금을 떠안지 않은 임차인도 있지만, 대항력 있는 임차인도 있어 매수 후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임차인이 많고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이므로 입찰에 참가하려면 낙찰받은 후 임차인들의 권리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 자문 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물건은 태전교 인근에 있어 부근 일대는 주상용 건물, 단독주택, 아파트단지, 일반점포 및 근린생활시설 등 노선상가 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35m 포장도로와 접하고 도시철도 3호선 태전역과 걸어서 약 3분 거리. 최초 감정금액이 낮게 책정되어 있고 주변 도로 여건 및 인근 교통시설과의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매수 후 건물 리모델링을 하여 상가를 직접 이용하거나 임대를 놓아도 가치가 있을 듯하다. 따라서 적절한 금액에 낙찰을 받으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리'이홍섭기자

도움말'백원규 한솔합동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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