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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도주소 삭제 한 구글에 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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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 서한 보내 강력 항의

경상북도가 인터넷 검색사이트인 구글이 지도서비스(maps.google.com)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한 데 대해 시정을 요구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구글 본사와 구글코리아측에 서한을 보내 공식 항의하고 독도 표기를 다시 복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반크와 독도수호해외자문위원 등 민간단체와 함께 오류가 시정될 때까지 SNS, e메일 항의, 직접 방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독도'(Dokdo)를 검색하면'Dokdo-ri Ulleung-gun, 799-805'라고 독도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정확하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도메인(maps.google.co.kr)에서는 '독도'로, 일본도메인(maps.google.co.jp)에선 '다케시마', 제3국(maps.google.com)에선 '리앙쿠르 암초'로 지명표기를 변경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번에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센카쿠'댜오위다오,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동시에 지역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구글의 독도 주소 삭제는 국제사회 인식과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명성에도 걸맞지 않은 부당한 조치"라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근거 자료와 국가의 행정력이 미치는 진실을 정리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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