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저개발국가에 전파해 지구촌 빈곤 퇴치에 기여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이 민'관 협력 기반이 마련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새마을세계화재단' 설립을 위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 새마을 세계화재단은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전문 연구기관의 학문적 뒷받침과 민간기업의 선진기술 도입 및 안정적인 재원확보, 시민단체의 성공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구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새마을세계화재단 설립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으며 올해 5월 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새마을세계화재단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창립준비위원회와 발기인 총회를 열고 행정안전부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에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다.
경북도는 법인 설립 등기 준비와 이사회 개최 등 재단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다음달 대표이사와 직원을 채용하고, 올 연말까지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해 MP(새천년약속)재단과 WTO(세계관광기구)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경북도의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다양한 해외지원사업도 추진했다. 2007년부터는 아시아·아프리카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생 새마을봉사단 파견과 외국인 지도자초청 연수,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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