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열고 '물에 강한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가운데 물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가 도출돼 주목되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이슈와 논점' 책자에서 물 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면 4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물 산업 관련 기관과 부처를 연계하는 네트워크 형성이 미흡해 협력'정보교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해양부'환경부'K-Water'민간업체 등이 공동참여하는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산'학'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것이다.
입법조사처는 또 국내 물 산업이 시설'건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제조업뿐 아니라 부품'소재, 운영'관리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진출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물 산업 수주에는 '금융능력'이 주요 요소로 두드러지고 있어 자금 조달 능력이나 파이낸싱 기업을 키우고 공공자금 지원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전문 물 기업을 육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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