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병에 쓰이는 폴리스티렌으로 줄기세포의 분화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판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은 기계공학과 김동성'조동우 교수와 포스텍 박사과정의 차경제 씨, 차의과대학교 이수홍 교수와 차의과대 박사과정의 박광숙 씨 등이 줄기세포를 분화할 수 있는 폴리스티렌 세포배양 기관의 대량성형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줄기세포 증식 및 분화 연구 분야에 경제성과 효율성을 가져다줄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조직 내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생체고분자의 집합체인 '세포외기질'의 구조적 특징을 이용하면 줄기세포의 분화를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나노금형기술과 고분자 미세성형기술을 접목, 200㎚ 지름의 나노기둥과 나노구멍 구조물들을 폴리스티렌 기판에 대형으로 성형'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김동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좀 더 효율적인 줄기세포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향상할 수 있는 세포배양용기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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