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태풍 '산바' 피해복구 공사를 지역 건설업체가 싹쓸이해 지역 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규모는 2천여 건, 3천669억원이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총 공사비 3천669억원 규모의 태풍 '산바' 피해복구공사 2천2건을 경북지역 건설업체가 모두 수주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복구 총 공사비는 도 및 23개 시'군의 연간 치수 관련 예산 3천800여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소방방재청이 내년도 영농기와 우수기 이전인 6월 말까지 피해복구 공사 완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전 사업장에 대한 설계와 발주가 올 12월까지 마무리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이 같은 대규모의 공사가 발주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내년 상반기 중 김천과 성주 등 일부 피해규모가 큰 지역을 제외한 복구현장에 공사대금이 모두 지급될 예정이어서 지역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