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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두달째 미끄럼…1,800원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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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환율 하락 영향…대구 9월보다 81원 떨어져

대구경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두 달째 하락하면서 평균 1천8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초까지 ℓ당 2천원선을 유지했던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13일 오전 기준 대구와 경북이 각각 ℓ당 1천926.37원, 1천944.93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9월 18일 ℓ당 2천9.95원을 기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81.02원 내렸다. 경북도 9월 20일 ℓ당 2013.01원 이후 64.71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보통 휘발유를 1천800원대에 팔고 있는 주유소도 많아졌다. 13일 현재 달서구의 한 알뜰주유소는 보통 휘발유를 ℓ당 1천839원에 판매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 하락세는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등 복합적인 원인에 따른 것이다. 국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중순 배럴당 115.41달러까지 올랐다가 꾸준히 하락해 이달 9일 기준 104.81달러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수입 가격이 하락한 것도 주유소 판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국제 유가가 국내 석유가격 시장에 반영되는 시차가 2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달까지는 휘발유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유소협회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하루에 1원 이상 내려가고 있는 지금 추세 대로라면 대구지역의 경우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800원대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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