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사진)이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이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연말에 참가할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350주년 초청 기념 공연을 앞두고 독일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를 미리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로 마련됐다. 김성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1부는 여성합창단이 이동훈 작곡의 '골목놀이'로 문을 연다. 또 이현철 작곡가의 '산유화'와 '청산에 살리라'가 이어진다. 테너 심송학(경북대 교수)이 특별출연한다. 심 교수는 그리그의 '이히 리베 디히'(당신을 사랑합니다)와 하대응의 '나그네' 두 곡을 들려준다. 이어 혼성합창으로 대구 출신 작곡가인 권태복의 '아리랑 모음곡'과 진규영(영남대 교수)의 '한국의 뱃노래들'로 새롭게 재구성한 한국민요가 울려퍼진다. 특히 '한국의 뱃노래들'은 진 교수가 자신의 기존곡 '뱃노래'에 '거문도 뱃노래'를 더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2부 무대는 프랑스 근대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자르 프랑크' 미사곡으로 꾸며진다. '키리에'(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글로리아'(주께 영광), '상투스'(거룩하시도다), '빠니스 안젤리쿠스'(생명의 양식), '아그누스 데이'(하나님의 어린양)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소프라노 이유미, 알토 고유미, 테너 심송학, 베이스 정호원이 솔로로 나선다. 반주는 첼로에 박경숙, 피아노 홍선영 박창주, 오르간 김신은이 맡는다.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 문의 053)606-6315.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