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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대구 자사고…대건고 유일하게 정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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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교는 신입생 미달사태

대구 4개 자율형 사립고교가 22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에서 모집 정원을 채운 고교가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 4곳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0.93대 1)보다 더 떨어져 0.80대 1에 그쳤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계성고는 남학생 196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 경쟁률이 0.55대 1에 머물렀다. 여학생 경우 84명 모집에 63명이 원서를 내 0.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계성고의 남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각각 0.66대 1과 0.99대 1이었다.

경일여고도 336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 0.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경쟁률 0.81대 1)에 이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년도 경쟁률 1.02대 1로 정원을 넘겼던 경신고 또한 336명 모집에 238명이 원서를 내 0.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정원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정원을 채운 곳은 대건고가 유일했다. 대건고는 280명 모집에 318명이 지원해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1.13대1)에 비해서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대건고 관계자는 "다양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변화하는 대학입시 준비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3개 고교는 시교육청과 협의 후 다음 달 3~5일에 추가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한 교육계 인사는 "비싼 학비에도 자사고만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데다 계성고는 학교 이전이 지지부진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쳐 정원 미달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구외국어고 경우 모집 정원 120명에 262명이 몰려 2.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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