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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문학 열정' 매일신문 신춘문예 응모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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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무용가도… 6개 부문 3603편, 제본하거나 단편소설 5편

신춘문예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10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예심을 실시했다.
신춘문예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10일 오전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예심을 실시했다.

10일 저녁 본사 도착분까지 '2013 매일신문 신춘문예' 응모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6개 부문에 3천603편으로 최종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단편소설 194편, 시 1천885편, 시조 286편, 동시 784편, 동화 145편, 수필 309편이었다. 이는 2012년 3천82편보다 500편가량 늘어난 것이다. 각 부문별로는 단편소설이 지난해 119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수필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응모작품 숫자가 증가했다.

응모작품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 걸쳐 있었고,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응모해 매일신춘문예에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또 17세 소녀가 원고지 70장에 이르는 단편소설 부문에 응모했는가 하면, 15세 소년이 수필부문에 응모하기도 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부터 현역군인, 목사, 의사, 변호사, 주부, 학생 등 직업에 구분이 없었으며, 현역 무용가이자 이름난 안무가가 시 부문에 응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편도 쓰기 어려운 단편소설을 5편이나 응모한 사람도 있었고, 시와 수필, 시와 소설, 동시와 동화부문에 동시에 응모한 사람도 있었다. 아예 한 권의 책처럼 깔끔하게 제본해 보내는 원고도 있었고, 그림이나 사진을 원고의 배경으로 첨부해 시화전 작품을 연상케 한 것들도 있었다.

11일 밤늦게까지 이어진 예비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이달 중순 본심사를 거쳐 2013년 1월 1일자 신년호를 통해 발표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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