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충청을 향했다. 박 후보에게는 귀착지였고, 문 후보에게는 출발지였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구와 경북을 돈 뒤 충북을 향하는 '세상을 바꾸는 약속투어'를 가졌다. 박 후보는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첫 유세를 하면서 울산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 바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 울산본부도 찾았다.
박 후보는 오후 경주시 경주역과 포항시 포항역, 경산시 경산청과시장을 거쳐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을 예정이다. 박 후보는 IT 융복합 신산업벨트와 K2 군공항 이전 등 대구경북 공약을 11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지역민이 보내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충청을 찾아 1박 2일 그물망 유세를 펼쳤던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세 번째로 충청을 방문한다. 옥천면과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 충청의 힘을 보여달라고 읍소할 예정이다. 대선마다 충청의 선택이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박 후보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충북내륙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날 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나경원 전 의원,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등이 나선다.
문 후보는 충청에서 "앞으로의 일주일이 대한민국의 5년을 결정짓고, 앞으로의 5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 짓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 1시 40분 청주 성안길에서 집중유세를 시작했고 이어 충남 공주 구터미널, 보령 중앙시장 입구, 서산 동문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인사와 집중유세를 한다.
문 후보는 "국민은 이미 결심했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다.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 강조했고, '대통합 국민내각 구성'과 '시민의 정부 출범'을 거듭 약속했다.
문 후보는 11일 수도권 유세에서 "투표율이 77%가 넘으면 명동에서 말춤을 추겠다. 당선자 신분 때부터 전국을 다니면서 시민들과 막걸리,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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