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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읍 휘젓는 조폭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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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민 신고 꺼려 어려움"

포항 오천읍의 유흥가 일대에서 새롭게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폭력조직인 속칭 '문덕파'(본지 12일자 6면 보도)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12일 포항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사건이 발생한 오천지역의 담당형사들을 중심으로 문덕파의 실태 파악과 이들에 의한 피해내용 등을 수집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오천읍 일대에서 조직폭력배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의 신고 1, 2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업소에 대해서도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탐문조사 등을 해보면 분명히 피해자가 나오는데 정작 이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고 직접 찾아가도 '그런 일이 없다'는 식의 대답만 나온다"면서 "어느 정도 실체 파악은 되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협조가 너무 없어 해결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42'오천읍) 씨는 "폭력배들과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다. 어차피 계속 얼굴을 부딪히며 살아야 할 사람은 우리인데 경찰이 언제까지 지켜줄 수 있겠느냐"며 "경찰이 폭력조직을 완전 와해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고, 또 단순 폭행 등 가벼운 형벌로 가해자들이 풀려날 경우 2차 보복이 두렵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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