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단체 여행객이 줄어들며 항공업계에 따르면 12월 초 국내 7개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 탑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2일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국제선 70%, 국내선 61%로 각각 집계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씩 떨어진 수치입니다.
전체 평균 탑승률도 지난해 70%에서 올해 68%로 2%포인트 하락했고 탑승객 숫자도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탑승률도 국제선이 68.3%로 지난해보다 4.7%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선도 61.3%로 지난해보다 5.5%포인트 줄었습니다.
탑승객 수는 국제선이 2.4% 늘어난 반면, 국내선의 경우 13% 감소해 전체적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들의 여행 수요 감소는 두드러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12월 상순 무렵의 항공수요가 지난해보다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은 대선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올해는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로 전개돼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는 점도 여행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이후에는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설 등이 차례로 기다리고 있는 만큼 대선 이후 연말 실제 탑승률은 80% 중반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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