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제3공단에 영세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아파트형 임대 공장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북구 노원동 5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한 건축물에 여러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이른바 아파트형 공장을 의미한다.
3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10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8월까지 보상과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0월까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총 40개 업체가 들어가게 되며 시는 금형과 주조, 소성, 용접 등 뿌리산업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제3공단 재생사업과 연계된 이 사업은 도심의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입지난 해소와 고용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3.3㎡당 임대료를 1만3천원 정도로 임대하면 업체당 15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 소득이 연간 122억원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3공단 내 로봇산업클러스터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낙후된 3공단이 새로운 도심 공단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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